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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기물이 잘 안내려갈때, 흔히 변기가 막혔다고 하죠. 이 때는 정말 하늘이 노랗습니다. 식사 중이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특히 변을 보고 난 뒤에 변기가 막힌다면 이를 어째야 할지 앞날이 캄캄하지요. 그래도 다행히 우리집이라면 괜찮지만 만일 식당이거나 남의 집이라면? 완전 멘붕입니다.
그래서 오늘은 변기물이 잘 안내려갈때의 대처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는데요,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대처법은 옷걸이 등으로 쑤셔보는 것입니다. 비위가 다소 상하지만 철사 옷걸이를 길게 펴서 변기 구멍을 뚫어주는 방법이 있구요, 뚫어뻥을 사용해서 압력을 통해 변기물이 내려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. 또 비닐봉지를 변기 위에 빈틈없이 덮어씌우고 (테이프로 한치의 틈도 없이 꽉꽉 막아주세요) 뚫릴 때까지 물을 여러 번 내려주면 어느 순간 꿀렁꿀렁하면서 내려가는 것을 볼 수도 있답니다.
하지만 저는 뭐니뭐니 해도 그냥 업체를 부르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. 변기물이 잘 안 내려가는 것은 그냥 막힌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. 변기통 안에 넣어둔 벽돌이 마모되면서 벽돌 가루가 뭘 막았다거나, 고무바킹이 다 낡아서 해졌다거나, 하수도가 이상하다거나 등등 여러 전문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함부로 손댔다가 오히려 넘치는 경우가 생긴다면 그야말로 대참사이기 때문이지요. 만일 이런 이유에서 변기가 막힌 거라면 역시 전문가의 손길로만 되살려낼 수 있다는 점, 명심하시고 변기물이 잘 안 내려간다고 해서 너무 당황치 마시고 잘 알아보신 뒤 바로 출동할 수 있는 업체를 불러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!